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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화 「가짜 낙원」
파벨: 정말! 믿을 수가 없지─!!
퀸시: 어이어이, 진정하라니까…….
게럴트: 응? 무슨 일이 있었나?
파벨: 무슨 일 정도가 아니야! 『가짜 낙원』이라구!
카데나: 가짜…… 낙원?
퀸시: 어이, 파벨. 그다지, 그 이야기는…….
파벨: 아앗~! 비밀이었지! 으음, 미안…… 잊어줄래?
게럴트: 아니, 잊어달라고 해도 말이다…….
파벨: 에~엣, 어떡하지!? 방금 말한 거…… 없었던 일로 하려면, 어떻게 하면 돼?
게럴트: 나, 나한테 묻는 거냐!?
카데나: 아하하…….
퀸시: 정말이지, 어쩔 수가 없구만…….
파벨: 우우…… 미안해, 퀸시.
게럴트: 너희들이 그렇게까지 비밀로 해 두고 싶다면, 못 들었던 걸로 하겠다만?
퀸시: 그렇게 말해도, 여기까지 들으면 신경 쓰이잖아?
카데나: 뭐…… 그렇지.
헨젤: 확실하게…… 들어버렸으니까…….
퀸시: 하핫, 그렇지.
퀸시: ……뭐, 그다지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, 실은 『낙원』의 이름을 악용하는 녀석들이 있는 것 같아.
파벨: 『낙원』이야~ 라고 하고선, 로튼을 모아서, 먹는 것이나 입는 것이나, 훔치고 그런대!
게럴트: 약탈…… 인가. 다양한 수법을 쓰는군.
퀸시: 그래, 이상한 쪽으로 머리 잘 돌아가는 녀석들이야. 어떤 의미론, 감탄스럽다고.
카데나: 그 『가짜 낙원』의 장소는 알고 있어?
파벨: 응…… 그건 알고 있지만…….
퀸시: 잔하고도 이야기해서, 놔두기로 했어.
헨젤: 엣…… 괜찮은 거야……?
퀸시: 지금은 그럴 때도 아니고, 바스랄에서는 드문 이야기도 아니니까.
게럴트: 뭐…… 그렇지. 『낙원』의 이름을 사칭해서, 한 순간이라도 꿈을 보여주는 것만으로,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.
파벨: 에엣~!? 그런 거야?
카데나: 으─응…… 그럴지도. 밖을 걷기만 해도, 문답무용으로 덮쳐오는 로튼도 있고.
헨젤: 살해당하지 않는 것만으로 나을…… 지도…….
파벨: 우~웃, 그런가……. 역시 다들, 잔과 같은 생각이구나…….
게럴트: 그렇다고 해서, 용서될 일은 아니지만.
퀸시: 하지만, 그런 종류의 이야기에, 일일이 반응했다간 끝이 없다고.
파벨: 그렇구나……. 응…… 어쩔 수 없는 건가…….
카데나: 분하지만 말이지.
헨젤: 어쩔 수 없어…….
파벨: 우우~…….
잔: 파벨, 잠깐 괜찮나요?
파벨: 아…… 으, 응……!
카데나: ……잔, 역시 아직, 기운 없구나…….
퀸시: 그래. 『가짜 낙원』의 일도, 평소처럼 파벨을 설득했지만…….
퀸시: 제일 괴로운 건 잔일 거라고 생각해. 자신의 『낙원』이 악용되고 있다는 게.
카데나: 그렇지…….
게럴트: 약한 자들을 이용하는 쓰레기 녀석들은, 어딜 가나 있군.
퀸시: 그래…… 기분 나쁘다고. 정말…….
카데나: 그런데 말이야, 『가짜 낙원』은 어디쯤에 있어?
헨젤: 카데나…… 어째서 그걸, 신경 쓰는 거야?
카데나: 에? 하지만 나도 속을지도 모르고…….
헨젤: 소, 속지 마……!
게럴트: ……너희들은 내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된다.
퀸시: 하핫! 그럼, 만약을 위해 일단 알려줄게. 여기서부터…….
로사: ……『가짜 낙원』 ……인가. 이것 참…… 후후후후후…….
2화 미소를 위해서
파벨: ……저기, 퀸시…….
퀸시: 왜 이렇게 힘이 없어. 무슨 일이야?
파벨: ……역시 잔, 괴로운 것 같아…….
파벨: 『낙원』의 일이 있고서, 바로 『가짜 낙원』……. 기운 없어지는 것도 당연한 거지…….
퀸시: 그렇지……. 하지만 『가짜 낙원』에 대한 건 잊을 수밖에 없다고?
파벨: 그, 그건 알고 있어! 화가 나도, 슬퍼도, 분해도…….
파벨: 어쩔 수 없는 일이 있다고…… 나도…… 알고 있으니까…….
퀸시: 파벨…….
파벨: 하지만…… 가만히 있고 싶지 않아…….
파벨: 저기, 퀸시. 조금이라도 잔이 기운 낼 수 있게, 내가 할 수 있는 일 없을까?
파벨: 잔을 위해서, 무언가 하고 싶어!
퀸시: 잔의 기운을 북돋아준다, 인가……. 으~응………… 책, 이라던가?
파벨: 책?
퀸시: 잔 녀석, 『낙원』에서는 자주 책을 읽었잖아? 취미인건지는 모르겠지만…….
퀸시: 독서라는 건, 기분 전환이 되는 것 아니야?
파벨: 그거다! 퀸시, 대단해!
퀸시: 하핫, 그치~?
파벨: 그럼, 빨리 찾으러 가자!
퀸시: 지금부터?
파벨: 그치만 그치만, 빨리 잔이 기운 내 줬으면 하는걸!
퀸시: 멀리 나갈 거면, 우리들만으로는…….
파벨: (플레이어)~! 어~이! 어디야~!
라폼: 소란스럽군. 무슨 일이냐.
파벨: 앗! 라폼하고 (플레이어)! 잠깐 같이 가 줬으면 하는데.
[파벨의 부탁이라면]
파벨: 고마워, 상냥하구나~!
라폼: 조금 무르게 대하는 것 아닌가?
퀸시: 진짜로, 그러게 말이야. 너무 어리광 받아주면 안 된다~.
라폼: ……네가 할 말인가?
퀸시: 헤?
파벨: 사실은…….
라폼: ……즉, 의기소침해진 잔을 위해, 책을 찾으러 간다고.
라폼: 그걸 위해, (플레이어)가 함께 가 주었으면 한다는 건가.
파벨: 응, 그거!
라폼: 이 정도의 내용을 전하는 데, 꽤나 시간이 걸렸군…….
파벨: 미, 미안…… 나…… 이야기하는 게 서툴러서…….
퀸시: 뭐, 그만큼 열심이라는 거지. (플레이어), 같이 와 줄 거지?
[물론!]
파벨: 고마워! 잔이 기운 차리면, 다음번엔 (플레이어)가 기뻐할 일 할게!
퀸시: 그럼, 가 볼까!
파벨: 이쪽에 『도서관』이 있는 것 같아.
퀸시: 그럴싸한 건물은…….
파벨: ……잠깐만, 퀸시!
퀸시: ……비스트인가!
파벨: 잔을 위한 일을 방해하게 두지 않아……!
파벨: 좋─아! 가자아~!
퀸시: 응? ……잠깐 기다려! 저 쪽 건물…….
파벨: 에? 도서관은 이 쪽……?
퀸시: 아니, 저 쪽에 누군가 서 있지 않아?
???: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어라!
퀸시: 아? 이 목소리……!
파벨: 로사!?
로사: 두려워할 것 없다! 전부 다 털어놓고 대화하지 않겠는가──!
로사: 『가짜 낙원』의 제군!!
파벨: 저기…… 혹시 『가짜 낙원』의 본거지……!?
퀸시: 도서관이랑, 이렇게 가까웠던 거냐고…….
파벨: ……아! 건물 안에서 잔뜩 로튼이 나왔어!
라폼: 대화……? 아니…….
퀸시: 어딜 어떻게 봐도, 끌려들어가고 있잖아…….
파벨: 어, 어떡하지……!?
퀸시: 저 녀석, 진짜 뭐 하는 거야……!!
파벨: 구, 구하러 가자! 로사…… 떨고 있을지도…….
퀸시: 아니…….
퀸시: 『그렇게 재촉하지 않아도, 나는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는다고. 핫핫하』
퀸시: ……같은 말 하는 것 같은데.
파벨: 그, 그런가…….
퀸시: 뭐, 그냥 놔 둘 수도 없겠지.
파벨: 응!
악당B: 이봐, 빨리 걸으라고!
로사: 그렇게 밀지 말아라. 서두를 것 없지 않나?
로사: 나는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으니. 핫핫하!
3화 사막의 장미
로사: 이곳이 『낙원』을 사칭하는 악의 소굴인가.
악당A: ……아앙?
악당A: ……너, 이 상황이 뭔지 알고 있는 거냐?
로사: 상황? 물론 이해는 하고 있다.
악당B: 이 녀석, 바보 아냐?
악당C: 그럴지도! 여기가 가짜인 걸 알면서도, 어슬렁어슬렁 기어들어왔으니까.
로사: 역시, 『가짜 낙원』인 것인가.
악당A: 그래서 뭐 어쩌라고.
로사: 그렇다면, 즉각 『낙원』을 사칭하는 것은 그만두어라!
악당A: 하아? 왜 너한테 명령받아야 되는 건데.
로사: 명령이 아니다. 어디까지나 조언으로 받아들여주었으면 하는군. 악의 마음은, 스스로 반성하고 개심하지 않으면 바꿀 수 없다.
로사: 명령에 따를 정도라면, 처음부터 나쁜 짓에 손을 물들이지 않았겠지.
악당B: ……이 녀석, 뭔 소리를 하는 거야?
악당C: 그래서 우리가 『네 그런가요』하고 따를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……?
로사: 어째서지?
악당B: 어째서냐니…….
로사: 너희들의 행동은, 『악』이다! 그렇지!?
악당C: 그딴 거, 너한테 들을 이유……!
로사: 허나 애초에 『악』이란 무엇이지!?
악당B: 아니…… 얘기 들으라고.
로사: 나는 생각한다! 『악』이란 『약함』이라고!
로사: 이 세계에 있는 것은 『선』과 『악』이 아닌, 그저 『강함』과 『약함』이 있을 뿐인 것 아닌가!?
로사: 그렇기에, 누구든지 때로는 『악』을 향할 때가 있다.
악당B: 설교하기 시작했다…….
악당C: 머, 멈출까?
로사: 여기에서다 제군! 두려워할 것은 없다. 먼저 자신의 『약함』을 받아들이는 거다!
로사: 자신의 안의 『약함』과 계속해 마주한다면, 언젠가 길은 열릴 터……!!
로사: 자신의 가슴에 깃든 『악』의 마음을…… 완전히 굴복시키는 것이…….
로사: 가능하다. 너희들에게도, 분명 가능해! 포기해서는 안 된다!!
악당B: 하, 하아……?
악당C: 뭔가…… 혼자서 불타오르고 있는데…….
악당A: 기분 나빠…….
로사: 음……?
악당A: 대단하신 이상 따위 내세워도, 배가 불러지지는 않잖아?
악당A: 약한 녀석을 이용하는 것……. 그게, 현명한 삶의 방식이라는 거야.
로사: ……그것은 현명함이 아니다.
악당A: 하아?
로사: 약자를 괴롭히는 것은, 더없이 어리석은 행동이다. 강해지지 못한 자의 현실도피. 가련한 행위다.
악당A: 이, 이 자식……!
악당B: 기다려.
악당A: 막는 거냐!?
악당C: 네가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리면, 이 녀석의 양복이 더러워지잖아~?
로사: 음? 옷이 어쨌다는 것이지?
악당A: 아아…… 그런 건가.
악당B: 그래. 일단은 옷부터 벗겨놓자고. 이 녀석, 멀쑥한 차림 하고 있잖아.
악당C: 이 녀석의 양복만큼은, 우리의 『낙원』에 있어줘야지?
악당A, 악당B, 악당C: 캬하하하!
로사: ……후우.
악당B: 이제야 자기 자신의 입장을 알겠냐? 이제와서 얌전히 있어도 소용없다고.
악당C: 얘들아, 이 녀석을 붙잡아둬라!
악당A, 악당B: 그래!
로사: ……말은 때로는 무력……. 통탄스러운 일이구나…….
퀸시: 로사 녀석…… 어디에…….
라폼: 꽤나 깊은 곳으로 끌려간 것 같군.
파벨: 누군가 맞고 있어? 로사……!?
퀸시: 이쪽이다!
4화 갱생
퀸시: 로사!
파벨: 괜찮아!?
악당A: 크…….
악당B: 우우우…….
퀸시, 파벨: !?
로사: 때로는 행사해야만 하는 폭력도 있다……. 그것이 이 세계의 비정한 운명, 인가…….
악당C: 젠장…….
퀸시: 이건…….
파벨: 시체가 잔뜩!?
로사: 안심하거라. 그들은 기절해있을 뿐…… 응?
로사: 어째서 너희들이 이곳에 있지? 라폼과 (플레이어)까지…….
퀸시: 아니, 우리들은 우연히 너를 보고…….
로사: 아아! 너희들도 『가짜 낙원』을 갱생시키려 온 거로군!
파벨: 아니, 우리들은 도서관에…….
로사: 그런가, 그런가! 갱생의 조력, 감사하도록 하지! 핫핫하!
퀸시: ……됐어, 그냥 그렇다고 해.
파벨: ……저기저기, 여기 잔뜩 쌓여있는 옷…….
로사: ……이곳을 『낙원』이라고 믿은 자로부터, 빼앗은 것…… 이겠지.
파벨: 여기에는 먹을 거랑 물도……!
퀸시: ………어이.
악당B: 힉, 히익……!?
퀸시: 죽였냐?
악당B: 엣? 아니…… 죽이지 않았어! 가진 걸 빼앗았을 뿐이고……!
퀸시: 아아? 식량도 물도 빼앗고, 비스트가 어슬렁거리는 곳에 방치한 거잖아…….
퀸시: 결과적으로, 어떻게 될지는…… 상상할 수 있겠지?
퀸시: ……쓰레기 자식들.
악당B: 그, 그건…….
퀸시: 너희들 같은 녀석은, 바스랄에는 산더미같이 있겠지…….
퀸시: 하지만, 그런 쓰레기를 눈앞에 두고 얌전히 있을 만큼,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…….
악당C: 요, 용서해줘……!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……!!
악당B: 그, 그래! 어디 있다고 하는 『낙원』도, 실제로는 우리와 같은 일 하고 있을 거라고, 분명…….
퀸시: ……!
악당B: 그런 거잖아!? 『낙원』따위 있을 리 없어! 믿는 녀석이 바보라고!
악당들: 히이익……!?
파벨: 와왓, 퀸시!?
로사: 벽을 때린대도 의미 없잖나? ……네 마음은 아플 정도로 잘 알겠다만…….
퀸시: 이 자식들…… 어디까지 『낙원』을…… 잔의 마음을 짓밟아야 성에 차는 거냐!?
파벨: 퀴, 퀸시…….
퀸시: 살아있을 가치 따위 없다고, 네놈들.
로사: 퀸시, 기다려라.
퀸시: 막지 말라고! 이 자식들은 몇 번이고, 똑같은 일을 반복할 거라고.
로사: 그것은, 이 자들의 탓인가?
퀸시: 아? 무슨 소릴…….
퀸시: !? 비스트…… 어느 새에!
파벨: 이렇게 안쪽까지 들어오는 거야!?
악당A: 아, 아니…… 지금까지 한 번도……!
퀸시: 칫, 『개량형』이라는 녀석인가?
로사: 정말이지, 이야기 도중인데 경우 없는 비스트로군. 갱생의 방해가 되게 놔둘 수는 없지, 와라!!
5화 빛나는 원석
퀸시: 조금은, 근성 있는 비스트였구만.
로사: 그래, 싸우는 보람이 있었군. 약한 자를 괴롭히는 것은 좋아하지 않으니.
파벨: 즐거웠다아! 좀 더 비스트 없으려나?
악당B: 이, 이 녀석들…… 괴물이냐고…….
악당C: 도, 도망가자!
퀸시: 도망치게 놔둘 리 없잖아.
파벨: 맞아─! 『낙원』을 바보로 만든 거, 나도 용서할 수 없어!
악당C: 하, 한 번만 봐 줘……. 부탁이야……!
로사: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!
퀸시: 뭐야, 로사. 너도 역시 화난 거잖아.
로사: 마음속에 분노가 없지는 않아……. 하지만,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분노여서는 안 된다.
퀸시: 하, 하아……?
로사: 이 자들을 막은 것은…… 그들에게, 해야만 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!
악당A: 에…….
로사: 제군, 이곳을 진정한 『낙원』으로 만드는 거다!
퀸시, 파벨: !?
악당B: 무슨 소릴…….
로사: 그것이, 많은 자를 속인 것에 대한 속죄가 되겠지.
퀸시: 그런 거 당연히 무리잖아.
로사: 과연, 그럴까!? 이 자들에게는, 그에 어울리는 완력이 있었다.
파벨: 완력…… 이 관계있는 거야?
로사: 있다마다! 강하고 건강한 신체에는, 불굴의 정신이 깃들지.
로사: 『약함』을 굴복시키기 위한, 강한 마음이.
악당A: 무슨 바보같은 소릴……! 그런 삶, 어디의 누가……!?
로사: 그렇다면 너희들이, 처음이 되면 된다.
악당A: 에…….
로사: 힘이 있고, 강한 마음을 얻는다면…… 이곳이 진정한 『낙원』이 될 날도 머지않겠지.
퀸시: 그건 좀, 막연한 소리 아냐?
로사: 하지만, 그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지. 이 세계의, 그 누구도.
퀸시: 그건…… 그렇지만…….
로사: 나는 그 아름다운 가능성을 믿어보고 싶군.
악당B: 우, 우리들, 마음을 바꿔서…… 이곳을 진짜 『낙원』으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……!
파벨: 정말!?
악당A: 하아……?
악당C: 그, 그래! 정말이고말고!
악당A: 하지만…… 우리들만으로는, 그런 거…….
악당B: 바보, 지금은 그렇게 말해두면 되잖아! 이 녀석들이 없어지면, 그냥 튀어버리면……!
악당A: …………
로사: 응? 무언가 말했나?
악당B: 아, 아뇨, 아무것도! 반드시, 이곳을 『낙원』으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요~.
퀸시: 이 녀석들…….
로사: 부탁한다! 새로운 『낙원』을 이 땅에……! 제군에게 잔과, 우리의 희망을 맡기지.
퀸시: ……어이, 로사…….
로사: 불안한 얼굴을 하고 있구나, 퀸시. 『낙원』초심자인, 이 자들만으로는 염려되겠지.
로사: 그것은 이해하고 있다. 그러니 나도 협력하도록 하지!
악당B: 에?
로사: 체류할 수는 없지만, 반드시 상태를 보러 오지. 몇 번이고.
악당C: 지, 진짭니까…….
로사: 이 로사, 진실밖에 말하지 않는다고? 핫핫하!
퀸시: ……로사는 자각 못 한 것 같지만, 문제는 해결될 것 같네…….
파벨: 한 건 해결이라는 거?
퀸시: 뭐, 그렇…… 지.
악당C: ……큰일 났네…… 진심으로 『낙원』 만들지 않으면….
악당B: 이 녀석들……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…….
악당A: …………만들자. 가능할지, 모르겠지만…….
악당A: 만약, 이 녀석의 말대로 살아간다면…… 우리도, 이런 짓…….
로사: 당연히 할 수 있다!
악당들: !
로사: 기대하도록 하지, 동지 제군!
퀸시: 어느 샌가 동지가 되어있는데…….
파벨: 그치만 그치만, 정말 이곳이 『낙원』이 된다면, 좋겠다~!
로사: 파벨, 『된다면』이 아니다. 『된다』고 믿는 것이다.
로사: 믿는 것에서부터, 내일은 빛나기 시작한다…….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?
파벨: 응! 나, 믿을 거야!
퀸시: 뭐, 그런 걸로 해 둘까.
로사: 다시 만나자! 핫핫핫하!
파벨: 앗……!
로사: 무슨 일이지?
파벨: 잔의 책…….
[잊고 있었어]
파벨: 나도 잊고 있었어─! 어, 어떡하지…….
로사: 그런가, 너희들은 잔을 위해 책을 찾고 있었던 건가.
퀸시: 그럴 셈이었는데, 어디의 누구 씨 때문에,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렸다고.
로사: 그 어디의 누구 씨는, 혹시 나의 이야기인가?
퀸시: 말고 누가 있는데. ……하지만, 슬슬 돌아가야지.
파벨: 우우…… 결국, 나, 아무것도…….
로사: 그렇다면, 파벨. 오늘의 일을 잔에게 말해주면 된다.
파벨: 에?
로사: 새로운 『낙원』이 될지도 모르는 장소…… 말하자면 『낙원』의 원석을 발굴한 것이다.
로사: 이 사실이야말로, 잔에게 있어서 제일의 위로가 되는 것 아닌가?
파벨: 그, 그런가……!
로사: 분명 그라면 기뻐해 줄 테지.
퀸시: 뭐, 그렇겠지. 이번엔 로사의 공이 컸네.
퀸시: 꼭, 무언가 건네고 싶다면 여기 있는 옷이라도 한 벌 받아가는 게 어때?
파벨: 에, 하지만, 우리가 받는 건…….
로사: 빼앗지 않고, 나누어주는 땅…… 이제부터 이곳은 『낙원』이 되어갈 거다.
로사: 너는 최초로 『나눔 받은』 자가 되면 돼. 그 아름다운 행위는, 잔에게도 분명 닿을 테지.
파벨: 응……!
퀸시: ……그래서, 뭐, 뭐랄까. ……고마워. 로사.
로사: 응? 내가 무언가 했나?
퀸시: 날 막아줬잖아. 『낙원』의 원석을 부숴버릴 뻔 했어.
로사: 그 일 말인가. 신경 쓸 것 없다. 분노에 몸을 맡기더라도, 얻을 수 있는 것은 적다고…….
로사: 너는 이미, 잘 알고 있지 않나?
퀸시: ……응, 그랬지.
파벨: 잔이 기운 차릴 수 있게…… 나, 앞으로도 이것저것 열심히 할 거야!
로사: 그래! 이 로사가 응원하지! 오늘은 정말로 멋진 날이었군.
로사: 후후후…… 어떤가? 이 감동을 한 편의 시로 짓지 않겠나?
파벨: 시!?
로사: 그리고 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겠는가!
로사: 먼저 퀸시, 너부터다. 자, 마음을 움직이는 시의 낭독을……!!
퀸시: 거기까지 어울려주겠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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