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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화 의문의 동료관계
도리: ……없네.
라폼: 누군가를 찾고 있는 건가?
도리: 응, 조금 배고파져서. 졸탄한테 푸드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려고.
라폼: 이 아지트는 마음껏 사용해도 된다고 하지 않았나?
도리: 음~, 그래도, 일단 이런 건 양해를 구하는 게 좋잖아?
라폼: 그런 건가?
샤다르: 무기의 보급?
졸탄: 그래, 우타에게 무기고의 확인을 부탁하고 나서 안 건데…….
라폼: 있군. 어이, 졸타…… 으으읍……
도리: 됐다니까, 라폼. 뭔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.
졸탄: 『위』로 향하는 데 있어서, 조금 무기의 비축이 부족한 것 같아서…….
샤다르: 아─, 확실히 갑자기 사람 수도 늘었으니까~.
우타: 『위』로 향하는 도중, 어떤 위협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.
요미: 칫…… 또 무기 찾기인가.
졸탄: 하하하. 이야기가 빨라서 다행이군. 둘 다, 부탁해도 되겠지?
샤다르: 알았어. 갈까, 요미.
요미: 그래.
졸탄: ……그래서, 뭔가 내게 용무인가, 도리?
도리: 어라, 나 있는 거, 눈치 챘었어?
졸탄: 그래, 그림자가 움직이는 게 보였으니까. 신장이나 체형을 생각하면, 바로 너란 걸 눈치 챌 수 있지.
도리: 하하…… 아니, 그다지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. 조금 배고파져서…….
졸탄: 그럼 식료 창고에서 가져가면 돼. 이곳에 있을 때는 자유롭게 사용해도 되니까.
도리: 어, 그래.
라폼: 뭘 하고 있지? 식료 창고에 가지 않는 건가?
도리: …………
라폼: 무슨 일이지?
도리: ……있잖아, 무기 찾는 거, 꽤 위험한 일이지?
라폼: 뭐, 밖으로 나가는 것이니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.
도리: ……그런 것 치곤, 항상 너무 쉽게 받아들인단 말이지, 저 녀석들…….
라폼: 역할 분담이라는 것이겠지.
도리: 그럴지도 모르지만…….
도리: 뭔가 요미랑 샤다르는, 그다지 졸탄의 동료라는 느낌이 안 든단 말이야.
라폼: 그런가?
도리: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, 분위기라던가……. 우타도 우타대로, 둘하고 거리가 있는 것 같고…….
라폼: 흠, 나로서는 잘 모르겠군. 일부러 신경 쓸 만한 일은 아니지 않나?
도리: 앞으로 같이 해 나가야 할 녀석들이잖아?
도리: 저 녀석들 사이에 뭔가 문제라도 생기면, 앞으로 불편할 테니까.
라폼: 하지만, 그것은 네 억측에 지나지 않는다.
도리: 그거야 그렇지만…….
도리: 왠지 신경 쓰인단 말이지…….
샤다르: 요미…… 저 건물…….
요미: 그래, 있을 것 같군……. 하지만, 주위에 비스트가 너무 많아.
샤다르: 그렇지…….
졸탄: 오. 있었군. 찾았다고, (플레이어).
도리: 무슨 일이야, 그렇게 급하게?
졸탄: 사실 지금부터 무기를 조달하러 가게 됐거든. 샤다르와 요미가 그럴듯한 건물을 찾은 것 같아.
졸탄: 둘 다, 혹시 부담되지 않는다면, 협력해줄 수 있겠어?
[알았어]
도리: ……그렇네. (플레이어)가 간다면 나도…….
졸탄: 고마워. 그럼 준비가 끝나면 알려줘.
도리: 그래.
라폼: 너는 아직 이 주변에 익숙하지 않잖나. 무리하게 갈 필요는 없지 않나?
도리: 아니,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.
라폼: 무슨 뜻이지?
도리: 잘 생각해보니까, 나, 저 녀석들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고.
도리: 알지도 못하면서, 뭔가 동료 같지 않다던가 말하는 건 좀 아니잖아.
라폼: 그렇군. 졸탄 일행의 관계를 알기 위해 따라간다는 건가.
도리: 뭐,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니지만, 같이 있다 보면 알게 되는 게 있을지도 모르잖아?
도리: 사실 엄청 좋은 녀석들이었다던가!
졸탄: 그럼 출발할까. 도리도 잘 부탁하지.
도리: 그래, 잘 부탁한다고!
샤다르: 응, 잘 부탁해.
요미: 흥…….
도리: 어라? 으음…… 가버렸네……? 나, 뭔가 이상한 말 했어?
졸탄: 하하하, 저 녀석들은 항상 저렇다고.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돼.
도리: 어, 그래…….
라폼: 벌써부터 장래가 불안하군?
도리: 시끄러!
2화 조화의 결여
도리: 크, 크네…….
우타: 저 정도의 규모라면, 물자도 풍부하겠죠.
졸탄: 그래. 샤다르와 요미에게 감사해야지.
샤다르: 아직 무기가 있다고 정해진 것도 아닌걸. 너무 기대하면 곤란해.
졸탄: 그렇다 해도, 가능성은 높아 보이니까. 이렇게 멀리까지 나온 보람은 있을 거야.
요미: 빨리 들어가자고. 비스트에게 들키면 귀찮아진다.
샤다르, 요미: …………
졸탄, 우타: …………
도리: ……아무도 안 떠들어.
라폼: 필요 없으니까 그런 것 아닌가?
도리: 그렇긴 하지만, 이런 분위기로는…….
도리: 이, 있잖아 요미, 너는 무슨 맛 푸드가 좋아? 참고로 나는 타코스 맛이…….
요미: …………
도리: 그러니까…….
도리: 샤, 샤다르 말이야, 확실히 바이크 갖고 있었지. 그거 어디서 얻은 거야?
샤다르: 그거, 꼭 지금 이야기해야 돼?
도리: 아니, 그건 아니지만…… 죄삼다…….
도리: 저기, 저 녀석들 항상 저래?
졸탄: 뭐, 항상 이랬지.
도리: 그, 그래…….
우타: 도착했습니다.
도리: 헤? 도착했다니……? 아무렇게나 걷고 있던 것 아니었어?
우타: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만…… 위치적으로는, 이 주변에…….
샤다르: 요미, 거기 있어?
요미: 아니…….
도리: 헤? 저 녀석들 뭘……?
졸탄: 이 건물의 지도를 찾고 있는 거야.
도리: 지도?
졸탄: 그래, 이만큼이나 넓은 설비니까. 있는 쪽이 편리하잖아?
도리: 그럴지도 모르지만, 실제로 있을지 어떨지…….
우타: 찾았습니다.
도리: 우왓! 뭔가 나왔다!
우타: 무기고로 추측되는 공간이 두, 세 개 정도 있는 것 같군요. 확대해보겠습니다.
도리: 굉장하네……. 이걸 만지는 것만으로 이것저것 움직이는구나.
우타: 조심성 없이 만지는 것은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. 익숙하지 않은 자가 사용하면 예기치 못한 사고가…….
도리: 그런 짓 안 한다고. 조금 흥미가 있을 뿐이고…….
샤다르: 아, 지도가…….
도리: 사라졌다……. ……에, 나?
요미: …………
도리: 나, 나 아냐! 하나도 안 만졌다고!
우타: 아마 전력계의 장해겠죠. 긴 시간 동안 로튼이 출입하지 않은 것 같은 장소이니.
도리: 휴…….
라폼: 하지만, 이렇게 되면, 안의 구조는, 이제 알 수 없게 되었다는 건가.
도리: 으음…… 어떻게 하지?
샤다르: 괜찮아. 방금 걸로 대체적인 목표는 잡혔으니까.
요미: 그래. 가지.
도리: 또 둘이서 가버렸네…….
도리: 어이, 졸탄, 저 녀석들 너무 제멋대로인 것 아냐?
졸탄: 그런가? 내 입장에서는, 각자 적절한 판단을 내려주니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어.
우타: 졸탄. 이곳에서의 행동은 빠르게 끝내야 합니다.
졸탄: 그래, 그렇군. 갈까.
도리: 으음…… 뭐야, 저 녀석들?
3화 낙관적 견해
도리: 왠지 이 주변, 조금 이상한 분위기 같지 않아? 묘하게 삼엄하다고 해야 하나…….
라폼: 확실히 그렇군. 감시 장비가 자주 눈에 띈다.
졸탄: 그 정도로 엄중하게 관리되고 있었다는 거겠지. 기대할 만하지 않겠어?
도리: 그런 거야……?
도리: 아니, 또 저 둘이서 멋대로!
도리: 어이, 졸탄, 그냥 놔둬도 되는 거냐고. (플레이어)한테서 떨어지면 위험하잖아.
졸탄: 저 둘이라면, 딱히 문제는 없겠지. 우리는 이 방부터 가볼까.
도리: 아니 문제 있다고. 어이, 졸탄! 졸탄!
도리: ……하아.
라폼: 왜 그러지?
도리: ……있잖아, 저 녀석들 이상하지 않아?
도리: 제대로 이야기하지도 않고, 제멋대로고…… 동료 걱정은 하나도 안 하고…….
도리: 잘도 저런 식으로 지금까지 해 왔구만.
라폼: 확실히 너와 아벨 같은 관계는 찾아볼 수 없군.
라폼: 하지만 집단으로서는 성립하고 있다. 별다른 문제는 없지 않나.
도리: 아니아니! 동료라면 좀 더 뭐랄까, 여러 가지 있잖아!?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……!
도리: 비스트!?
졸탄: 역시 있었나……!
요미: 어이. 모두 일단 복도로 나와라.
졸탄: ……! 그래, 그러지.
도리: 하? 왜 일부러 좁은 곳에……!?
요미: 됐으니까 빨리 나오라고.
도리: 윽……! 아아아 진짜! 알았다고!
도리: 이겼으니 좋지만……. 아까 지시는 뭐였던 거야, 요미.
요미: 상황에 맞춘 것뿐이다.
도리: 하아?
졸탄: 아까 그건 난전을 피하고, 좁은 공간에서 일대일로 싸우려고 한 거야.
졸탄: 갑자기 놀랐을지도 모르지만, 효울 좋게 싸울 수 있었지?
도리: 나 참, 그럼 먼저 말해달라고. 무표정이니까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잖아.
요미: 어이.
도리: 노, 농담이라니까. 그렇게 무서운 표정 하지 말라고.
요미: 그게 아니야…… 샤다르가 없다.
졸탄: 뭐라고?
우타: 방금 전의 전투 중, 떨어져버린 것 같습니다.
도리: 그럼 지금부터 찾으러…….
졸탄: ……아니, 가지.
우타: 알겠습니다.
요미: 그래.
도리: 어이, 무슨 말이야!? 샤다르를 찾는 게 먼저잖아!?
졸탄: 응? 샤다르라면 괜찮을 거야.
도리: 하!? 잠깐만 기다려. 그 녀석이 걱정되지 않아?
졸탄: 여기는 넓은 곳이니까. 단순히 뭉쳐서 조사하는 것보다 효율이 좋을지도 몰라.
졸탄: 샤다르라면 빈손으로 돌아오는 일도 없을 테니까.
도리: 너, 무슨 말을…… (플레이어)도 걱정되지?
[응]
도리: 그렇지! 보라고. (플레이어)도 찾으러 가는 데 찬성하고 있잖아!
요미: 문제없어. 가자.
도리: 뭣…….
도리: 지, 진짜 모르겠네…….
4화 카운트다운
우타: 여러분. 멈춰주십시오.
졸탄: 무슨 일이지?
우타: 이 앞의 문은, 잠겨있는 것 같습니다.
졸탄: 열 수 있겠어?
우타: 예, 문제없습니다.
도리: ……저기.
졸탄: 왜 그러지, 도리?
도리: 진짜로 샤다르 녀석, 괜찮은 거야? 지금이라도 돌아가서 찾는 게 낫지 않아?
요미: 끈질기다고.
도리: 윽…… 있잖아. 좀, 너희들 차갑지 않아?
도리: 걱정되지 않냐고. 괜찮아 괜찮아 하는데, 그런 보증이 어디 있는데?
요미: 수라장은 몇 번이고 뛰어넘어 왔어.
도리: 그야, 그럴지도 모르지만…….
우타: 열렸습니다.
졸탄: 호오…… 무기뿐 아니라 화약에 섬광탄까지……. 이 정도 있으면 당분간은 충분하겠어.
요미: ……빨리 가지고 나가자고.
도리: 이런 거 할 때냐고…….
라폼: 목적을 이루고 나면, 재합류가 제일의 목적이 되는 것 아닌가?
도리: 뭐…… 그건 그렇지만.
도리: ……응? 뭐야 이 버튼?
우타: 기밀 누설의 방지를 위한 스위치 같습니다. 함부로 건드리지 않도록.
도리: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데?
우타: 그것은…….
졸탄: 큭…… 그렇게 간단히 풀릴 일은 아닌가. 가자!
졸탄: 다들, 다친 데는 없어?
요미: 그래. 무기도 무사해.
졸탄: 좋아, 가져갈 수 있을 만큼 가지고 돌아…….
???: 시스템, 기동합니다. 시스템, 기동합니다.
도리: 뭐, 뭐야?
우타: 방금 전의 시스템이 작동한 것 같습니다. 전투 중에 비스트가 접촉해버린 것이겠죠.
우타: ……이 건물은 폭발합니다.
도리: 뭐엇!? 폭발!?
우타: 바로 움직이면 어떻게든 이탈은 가능하겠지요.
졸탄: 어쩔 수 없지. 쓸 만한 무기들만 가지고 이탈하자.
도리: 자, 잠깐 기다려! 샤다르는 어쩔 건데! 그 녀석, 폭발에 대한 거 모르잖아!?
졸탄: 그건…….
요미: 문제없어. 가지.
도리: 문제투성이거든! 어이, 졸탄! 너도 뭐라 말 좀 하라고!
졸탄: …….
요미: 어이.
요미: 문제없다고 말한 걸 못 들은 건가?
졸탄: …………
졸탄: ……그래, 그렇지.
도리: 어, 어이……!?
졸탄: 도중에 비스트와 조우해도 상대하지 마. 출구까지 일직선으로 간다.
도리: 왜 그렇게 되는 거냐고!
도리: 요미! 샤다르하고 사이좋았잖아!? 동료를 그냥 버리는 거냐고!?
요미: …………
우타: 시간이 없습니다.
도리: 어이! 너도 뭐라고…….
도리: 뭣……!?
요미: 좀 닥치고 있어. 총 맞고 옮겨지고 싶지 않으면 말이지.
도리: 큭…….
요미: 서두르지.
5화 망설임
졸탄: ……아슬아슬했군.
우타: 무기도 무사합니다.
졸탄: 역시 이번에는, 간담이 서늘했어. 하지만 다들, 잘 해 줬어. 감사하지.
도리: ……뭐가 감사야.
졸탄: 응?
도리: 너희들, 샤다르를 버린 거라고! 알고 있어!?
도리: 왜…… 왜, 그렇게 태연하게 있을 수 있는 건데!
샤다르: 아─. 다들 여기 있었구나.
도리: …………헤?
샤다르: 에, 뭐야?
도리: 아, 아니, 폭발…… 에?
요미: 그러니까 말했잖아.
샤다르: 도리, 혹시 내가 죽었다고 생각한 거야? 너무하네─, 그렇게 무능하지 않아─.
도리: 아니아니! 누구든지 죽었다고 생각하잖아! 너, 폭발에 대한 것도 몰랐을 테고!
샤다르: 아─, 폭발에 대해선 몰랐던 거 맞아? 하지만 요미의 총성이 들렸으니까.
샤다르: 긴급사태일 거라고 생각해서, 바로 도망쳐 나왔지.
도리: 총성…….
도리: 어이! 너도 뭐라고…….
도리: 뭣……!?
요미: 좀 닥치고 있어. 총 맞고 옮겨지고 싶지 않으면 말이지.
도리: 그, 그거…….
요미: 칫…… 너 때문에, 총알을 그렇게 쓸데없는 데 쓰겠냐고…….
샤다르: 그런 거야. 나를 향한 신호였다는 거지.
라폼: 그나저나, 그런 복잡한 구조의 건물에서 혼자 밖으로 나올 줄이야…….
샤다르: 한 번 지도를 봤으니까, 출구를 찾는 것 정도는 간단하잖아.
도리: 설마, 전부 기억한 거야? 그 짧은 시간에?
샤다르: 응. 보통 그렇잖아? 다들 기억하고 있지?
요미: 당연하지.
우타: 예.
도리: 진짜냐…….
라폼: 그렇군. 『위』를 목표한다는 것은, 허세가 아니다, 라는 건가.
도리: 그렇다고 해도 말이지…….
도리: 역시 너무 차갑지 않아? 동료라면, 보통은 구하러 가잖아!
샤다르: 그렇긴 해도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고.
도리: 윽…….
졸탄: 주변에서 보면, 우리의 관계는 이상하게 보일지도 몰라.
졸탄: 하지만, 이게 우리들이야. 지금까지도, 앞으로도, 말이지…….
샤다르: 그런 거야.
도리: …………
라폼: 납득가지 않는 표정이군?
도리: 갈 리가 없잖아! ……하지만.
도리: 내가 이러쿵저러쿵 말해도, 바뀌지 않아……. 라기보다, 뭐라고 말 할 건수도 아니라는 건 알았어.
졸탄: 도리…….
도리: 그래도, 동료가 위험해진다면 나는 『너희들』이라도 구하러 갈 거니까 말이야?
요미: 안심해라. 만에 하나라도, 그런 일은 없어.
도리: 으익…….
졸탄: 하하하, 그걸로 된 거야. 우리는 『누구에게 맞추기』 위해서 동료가 된 게 아니니까.
도리: 뭐, 그건 그런가…….
샤다르: 어라, 졸탄. 안 자?
졸탄: 그래, 뭔가 오늘은 조금 열이 올랐던 것 같아서. 조금 찬 바람이라도 쐬고 오지.
졸탄: …………
졸탄: 어이어이, 무슨 짓이야?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던 참이었는데.
요미: 그 때 망설였지?
졸탄: ……그래. 샤다르를 믿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, 그래도 역시…….
요미: 그래서 『위』에 갈 수 있겠어?
졸탄: ……사소한 망설임도 용서할 수 없다, 인가. 하지만 요미. 나는 앞으로도 망설일 거야.
요미: ……하?
졸탄: 망설임은 더 좋은 길을 찾기 위한 통과점이야. 망설이고 생각하고, 또 망설이지.
졸탄: 그 앞에 답이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.
졸탄: 그게 나의…… 누구에게도 『맞춰줄 수 없는』 방식이야.
요미: …………
졸탄: 요미, 그 방아쇠는, 내가 망설였을 때가 아니라…….
졸탄: 내가 선택을 틀렸을 때 당겨줘.
요미: ……그 말, 잊지 말라고.
졸탄: 그래…… 잊지 않을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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